만남이 있었기에

이별이 있었다

진한 그리움

가슴에 안고 기다림의 시간

삶은 그리움을 동반하고

만남은 행복 보따리 들고 왔다

우연히 찾아온 인연

내 삶의 어느 순간

기적처럼 왔다가 말없이

돌아서는 너는 누구인지?

화해의 순간도 있었지만

마음의 허영은 현실따라 가버리고

돌아오지 않는 강물따라

어디로 가고 있는지?

만나지나 않았으면 

사랑도 없었을 텐데

지난 시절 그려보며

마음의 멍이 되어 고독과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