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사
분류 :
이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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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1 07:34
살짝 열어놓은 창문 틈새로
당신의 내음이 바람결에 은은히
묻어들고 있다
햇살 피어오르는 고운 아침
오늘도 내 안에 머물 그녀는
예쁜 미소 보이며 두팔 벌리니
그래서 더 고운 친구 하나
사랑이다 정이 익는다
이제사
내 마음 예쁜 친구 하나 얻어
사람 하나 품었었는데
바라본 저문 하늘에
아 ~스러져가는 하현달이
당신의 눈물같이 그렁그렁
아스라 하고
내 안에서 구름 덮혀 기억 잃고
긴잠의 시간 갖던 친구는
이 저문 밤 나를 감싸는 바람되어
죽을 만큼 그리움 담아
내게로 와 가슴 저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