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류 :
이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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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06:11
가을이 슬프도록 아름다워
눈에 보이는 것마다
귀에 들리는 것 마다
시가 되게 하고
노래가 되게 하고
사랑이 되게 하네
가을 하늘 아래를 거닐면
나는 한 그루 시의 나무가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늘 시의 꽃을 피우고
시의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푸른 하늘 우러러 선
부끄럼 없는 시의 나무이고 싶다.
가을은 사랑과 그리움의 계절
가을은 용서와 화해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