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분류 :
이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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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07:11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 같은 것 아닐까요?
출발하면서 우리는
인생이라는이 기차에 한 번 승차하면,
절대 중도하차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떠납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탄환과
같아서앞으로만 갈 뿐 뒤로 되돌아오는
법이 없듯 인생이라는
기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도 있고,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우리의 얼굴엔기쁨에 겨운 아름다운
미소가 번지겠지요.
하지만 이 기차는 그런
길 뿐 아니라어둠으로 가득 찬
긴 터널을 지나갈 때도 있습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리면 안됩니다.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목적지에도 채 도착하기 전에
승차권을 찢어 버리고,
중도하차 하려는 인생만큼 어리석은 인생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