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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있은일

메뚜기와 개구리,송기떡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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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날 독한인간으로 만들었는가?>를 쓴사람입니다

오늘은 메뚜기와 개구리이야기를 해드리려합니다
가을이되면 메뚜기를 많이 잡아먹었어요
가을이끝난 논밭에 벌떡벌떡뛰는 메뚜기를  잘도 잡았어요
잡은다음에 통에 넣고 뚜껑을 닫고 하루밤지나면 메뚜기들이 똥을 다싸고 깨끗해서 먹기에 좋았댓어요
가마가 뜨거울때 닦아먹으니 정말 고소햇어요.(지금생각하면 끔직합니다)
고기대신으로 많이 먹었죠
그런데 이것도 사람들이 너도 나도로 다 잡으니 집가까운곳에는 메뜨기마저도 없었어요

 
그러면 개구리잡아 고기처럼 먹었댓어요
어머니,여동생,나 우리 셋이서 개구리잡으러 농촌에 갔댓어요
여동생은 무서워서 못잡는다하고 어머니는 움직임이 늦어서 얼마못잡고 내가 제일 많이 잡았어요
신나게 아마100마리정도 잡았어요
집에와서 끓는물에 넣었다가 꺼내서 껍질을 벋기고 시래기같은거 넣어서 개구리탕이라고 만들었어요
그런데 그국을보고 난 먹을수가 없었어요
눈앞에 살아 뛰는개구리잡을때 그 미꾸덕 미꾸덕하던게 생각나서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어요
동생들과 어머니는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날부터 개구리는 내가 잡고 먹는것은 식구들이 책임졌지요......

 
송기떡..송기떡이 뭔지아시나요?
나무껍질을 벗겨서 물에 며칠 불구고 잘게찣어서 가루 조금 석어서 떡이라고 먹는거죠
이런떡은 집에서 못만들어요, 나무껍질이다보니 기게로 만들어야했어요
떡을 만드는곳에는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송기떡 해먹으려면 줄을 서서 밤을 떡만드는곳에서 자곤햇죠
이런나무껍질 떡을 멱으려고 밤에도 줄을서던일이 많앗어요
이런일도 다 내가 해야했죠...
이런떡 가루가 적게들어가서 변비가와서 변소도 못 보고 고통으로 병오는사람도 있엇어요
..........
오늘은 이런일들이 떠오르네요,
눈이 오는날에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고향에 겨울이 날 너무도 바참하게 했으니까요.
그래서 눈이오는날은 특별히 걸어서 다닙니다
눈을 밟으며 나에게 고통과 바참함을 주었던그시절을 다시한번 되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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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0

밤돌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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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다음 연제를 기다릴게요.

챔피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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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시면 좋겠어요. .무 마음아프게 자꾸 돌아보지 마시구  이젠 앞을보며 많이웃구 건강하구 꼭 행복하세요

핑크리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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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할머니가 삼춘들이 어릴적 넘 배고파하니  송기떡을 만드셔서  먹였는데 돈이 없어서 가루를 적게 넣고 하니 변이 안 나와서 울 아빠가 손으로 동생들 엉뎅이 파줬다네요

마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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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하나하나 여기에 다~ 쓰고 아픈 상처 잊어 버리세요^^
기회가 되였으면 한번 뵈였으면 하는데... 가족은 찾으셨어요??
앞으로 행복한 날만 보내세요~~~

봄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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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보니 고향에서 먹던 송기떡 생각이 나네요,
송기떡을 먹고 변비가 와서 엄청 고생하던일이 잊혀지지 않네요~~~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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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만  보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참    맘아픈  사연  많이  겪으셨네요..  앞으로는  쭈~~~욱    행운이  가득하시길....

아기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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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추억 잊으시고 앞으로 행복한날만  보내세요,,,,,,,,,

무조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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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밥묵해먹고 묵찌꺼기는 강낭가루조금섞어서 <떡?>해먹고 벼뿌리캐다 말려서 대충뽛아 역시 강낭가루 조금넣고 <떡?>,님의 말처럼 소나무껍질벗겨 <송기떡?>,칡뿌리도 말려 뽛아서 <떡?빵?>,아,,,,,,,  진짜 별거 다 먹어봤어  요.          지금얘기하면 좀 거시기하긴 한데 ..      꽃제비나가 국수국물도 동냥해먹고 시장에서 빵떡덮치기해먹고 그추운 일이월에 한참 돌아다녀야 한번씩 눈에 띄는 가마니짝훔쳐다 유치원이나 여관등 화구간에서 잠을 잤는데...  이전부터 자리잡구있던 제비들과 화구간차지하기 위해 피흘리며 싸우던 일이 아직 눈에 삼삼... 

  당지 군사로청에 붙잡혀서 고향에 송환된 후 앓는 아버지를 황소바람 자유로운 찬방에 두고 삼십리되는 곳에 나무뿌리캐가지구 주린배를 조이며 돌아오니 ...        기운없는 몸으로 변소나가다가 넘어져 오른쪽눈부위와 코가 깨져 피가 그대로 잔뜩 묻어있는 얼굴을 누데기로 싸쥐구 퍼져있는 아버지를 목격했을때 ... 

무엇을 어떻게 할수 없는  내가 ,,,
약한꼬말 못쓰고 물을끓여 얼굴닦아주는 수외에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가 ,
그냥 그대로 엎어져 울기만 할수밖에 없던 내가,,, 진짜,악~ 막 원망스러웠습니다.   

  이젠 아버지마저 세상을 하직하고 때로 아픈 가슴 비벼대며 .....    휴~~  십수년이 지났네요. 아버지가 닭고기온반을 좋아하셨었는데 그 앓아누워 대소변받아내며 찬 병상을 뜨지못한 아버지한테 ,김물물나는 구수한 온반한끼 대접못했습니다. ... .. . .... ...

내가 고향을 떠난지도 십년이 됐는데 아마 지금도 많은 아이들이 내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가고있을거라고 생각하니 ...  다음말이 떠오르지가 않네요.    ....    그냥  맘이 마냥 아픕니다.........

아름답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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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찢지는 사연 읽으면서 넘 마음이 아픕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잠든언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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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픈사연 무거운맘으로 보았어요
언제나 행복만이 잇기를 바랍니다

롤링스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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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겸둥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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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가루에 벼께가루썩어서 뉴스가넣구 만든 떡 깔깔한떡먹구 뒤가 안나와서 혼나던 어제날이 떠오르네요..그런거라두 먹구 살아온 덕에 지금내가있다생각하니 그냥 감사할따름이예요...

금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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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있는 느낌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정말 그시절에는 그것도 없으면 굶는 거 어떠게 해요
맞없어도 한고개 넘기면 그래도 세상을 보고 살았으니 참 허무했죠!!

k푸른하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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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과거는 잊으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고향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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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거 퍼뜩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걸 잘 가공해서 다이어트및 숙변 제거하는 건강 보조식품으로 개발하면 어떨까요?
섬유질이 엄청 많아서

안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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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떡 먹고 일주일동안 변비에 시달리던 아픈 기억이..생각나는군요...

노총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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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개구리 뒷다린 저도 먹어 보았어요.메뚜기는 기름에 볶아서~~개구리 뒷다린 구워서~~
송기떡은 한번쯤 먹어 보고 싶네요..
참고로 전 남한 태생~~

데자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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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어른들께 들었던 이야기중... "똥꾸멍이 찢어지게 가난 했던 세월" 그땐 그말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쉼터에 이런 사연을 읽고 나서 이해를 했습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 같지  음식을 먹어서, 막혀서 그런말이 나온거 같네요... 앞으로 성공 하세요.. 그 시절에 비교 한다면 못 하실일이 없을거 같아요.

고향가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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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행복하세요~ 저도 송기떡먹고 변비가 와서 북한에서 말하는 변소 갈때엔 나무 고챙이를
가지고 들어가던 아픈기억이 납니다~ 올챙이 죽은 정말로 못먹겠었어요~
우리 가슴아픈 날 뒤돌아 보지 말고 잘 살자요^^

르누아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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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마음이네요~`유감이지만 제가 사는곳에는 눈이 잘 안와서 눈구경하는것이 어렵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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