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아픈 고향이야기

2012-10-0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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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건 한 친구로 부터 전해들은 사연입니다.
어느날 친구가 외삼춘네 집을 찾아가느라 청진역에 나갔었대요.
그런데 애를 둘씩이나 거느린 아빠 한 분이 사람들에게 먹을걸 좀 달라고 구걸을 하더랍니다.
얼마나 굶었는지 얼굴은 핏끼 하나 없이 하얗고, 몸은 살에 가죽을 씌운 듯 해골만 남았더래요.
한애는 등에 업고 다른 한애는 손을 잡고 빌러다니는 모습 제가 말 안해도 ㅠㅠ 상상에 맡길게요
업혀있는 애는 동생애었고 손잡고 걸어다니던 애는 아마 형아였나봐요
한 군인아저씨가 보다 못해 자기 가방에서 빵을 하나 꺼내서 주더래요.
빵을 받아든 아빠는 그 빵을 절반 쪼개서 자기는 안먹고 업혀있는 애한테 반쪼각, 손잡고 걸어다니는 형아한테 반쪼각 나눠줬나봐요.
그런데 등에 업혀있던 애한테 빵쪼각을 쥐여주려니 손에 빵이 닿자마자 그 빵 반쪼각이 딩그르르 땅에 떨어져 버리더래요.
순간 아빠가 이상한 예감에 재빨리 애를 내리는 데 애 팔이 축 늘어져 있는거에요. 숨이 끊어져 버린거죠.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형아는 동생이 떨군 그 빵조각을 주어서 정신없이 먹더래요.
그것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파서 울었다고...
그 한주먹도 안되는 어린 애의 배를 채워주지 못해 자기보다 먼저 저세상에 보낼수밖에 없는 아빠마음 상상만 해도 .................... 눈물이 쭈르르 쭈르르 글을 쓰면서도 계속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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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친구가 외삼춘네 집을 찾아가느라 청진역에 나갔었대요.
그런데 애를 둘씩이나 거느린 아빠 한 분이 사람들에게 먹을걸 좀 달라고 구걸을 하더랍니다.
얼마나 굶었는지 얼굴은 핏끼 하나 없이 하얗고, 몸은 살에 가죽을 씌운 듯 해골만 남았더래요.
한애는 등에 업고 다른 한애는 손을 잡고 빌러다니는 모습 제가 말 안해도 ㅠㅠ 상상에 맡길게요
업혀있는 애는 동생애었고 손잡고 걸어다니던 애는 아마 형아였나봐요
한 군인아저씨가 보다 못해 자기 가방에서 빵을 하나 꺼내서 주더래요.
빵을 받아든 아빠는 그 빵을 절반 쪼개서 자기는 안먹고 업혀있는 애한테 반쪼각, 손잡고 걸어다니는 형아한테 반쪼각 나눠줬나봐요.
그런데 등에 업혀있던 애한테 빵쪼각을 쥐여주려니 손에 빵이 닿자마자 그 빵 반쪼각이 딩그르르 땅에 떨어져 버리더래요.
순간 아빠가 이상한 예감에 재빨리 애를 내리는 데 애 팔이 축 늘어져 있는거에요. 숨이 끊어져 버린거죠.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형아는 동생이 떨군 그 빵조각을 주어서 정신없이 먹더래요.
그것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파서 울었다고...
그 한주먹도 안되는 어린 애의 배를 채워주지 못해 자기보다 먼저 저세상에 보낼수밖에 없는 아빠마음 상상만 해도 .................... 눈물이 쭈르르 쭈르르 글을 쓰면서도 계속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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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9
시계바늘님의 댓글
남천강님의 댓글
수난의 역사를 하루빨리 끝장내고 고향에 갈날을 기립니다.
코리히메님의 댓글
기막히고 숨막히는 사연 가슴이 시리고 억장이 무너지네요.
미니안님의 댓글
밤돌이님의 댓글
무어라 할말이 없슴니다.
소설이나 드라마라도 눈물이날텐데
저 실화를 만든 본인의 마음은 어떻할가.
애루화님의 댓글
굶겨 죽이는 정권은 더 이상
국가도 아니고 정부도 아니다.
그래서 사이비 종교집단이라고 부른다.
한 놈의 교주와 몇몇의 미친 광신도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선량한 주민만 불쌍하다.
메아지님의 댓글
풀도 뽑고...왜들 인민은 몰라 줄까????
호비장수님의 댓글
개미521님의 댓글
자신감!!!님의 댓글
몽실아님의 댓글
지금 시대가 어떤시대인데 못먹어서 굶어죽는다는게
억장이 무너질 일입니다...
k푸른하늘님의 댓글
붉은곰님의 댓글
파란님의 댓글
정말 이런일들이 일어나고있는것을 김정은은 알고잇을가요?..자기네들 배가 부르니 다른사람배고픈줄은 모르겟죠?..넘 맘이 아픕니다~~~휴....
자신감!!!님의 댓글
후크선장님의 댓글
이 업보를 우리 자손들이 어찌 풀꼬. 에~효..한숨.
하트뿅뿅님의 댓글
오늘도 저는 찹쌀섞인 밥 한사발 버렸습니다.데우면 얼마든지 먹을수 있었습니다.죄송합니다
통일잔치님의 댓글
꽃아가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