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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있은일

누가날 독한인간으로 만들엇는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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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16살인그해겨울 이해도 나한테는 죽음의겨울일줄 그누가 알았으랴

어머니날보고 후아버지의여동생 고모되는사람을 찾아가보라고했다

난 고모가있는줄도 몰랐다,한번도 못봤고 한번도 못가본곳을 가보라는것이다

어머니가하는말이 고모부가 배타는일을하니 살기가 그리힘들지 않을것이라며 편지써줄테니 찾아가보라는것이다.이곳이 기차로9시간 그리고 내려서280리길을 이되는곳이다

이리하여 처움으로기차를탔고 정상이면9시간되는곳을 30시간이되서야 쪼그마한 역전에 도착했다

그때왜그리 추웠던지...솜신발도 못 신고 가을에 신는신발을 신고도 발은 안얼엇다.참이상하다......

새벽에기차에서내려서 여기보고 저기보고 어느쪽으로 어떻게가야하는지 몰라서 길을가는사람들한테 물어봐서 겨우 방향을찾앗는데 사람들이 알려주는게 내가 도착하는 목적지는 평길로가면 280리길이 넘고 산길로 가면 한160리길이되지만 산길이 어지간히 험난하지않다고했다.

험난하던말던 빠르면된다는생각에 난 산길을 선택했다.산길을걷는사람들도 몇몇있었다.나는 길을 헛갈릴까봐 앞에가는사람들을 바싹붙어갔다.

길을걸으며 아 여기는 원수림이구나 경치 정말 좋구나 텔레비전에서봤던그런수림이였다.한편으로 이런곳에 뭐 바다가있나 이런곳에 사람이사는가하는생각을했다.이산을보니 이런깊은수림에 어찌 바다가있는지 도무지 상상못하겠었다.그무슨 이름있는12개골짜기를넘고보니 절반은다 왔다는것이다

겨울이니 하얀눈이 산을덥고 가는길은 내리막길들이 많으고 몸도 짐이 없으니 죽을정도라는생각은 안들었다.미끄럼도 타고 뒹글고하며 저녁8시쯤에 도착했다.정말 바다가있었다.참 신기했다 이런 곳에 바다가있다는게 믿어지지않고 신기했다.이집저집물어서 겨우 얼굴도 못본 고모집을 찾았다.똑똑똑문을두두리니 어떤여자나가 이상한얼굴로 날 보는것이다.내가 편지를주며 후아버지이름을 말하니 반가워하며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드러서는순간 깜짝놀랏다.이집에 아이가 4이나잇었다.그리고 고모의시어머니되는분 그리고 고모부,난 이집에식구도 이리 많은데 우릴도와줄 경황이있을런지하는생각을했다

고모가 편지를보며 우는것이다.오빠를한번도 못 찾아뵈여서 미안하다며 울고잇었다.밥을주는데 그래도 이집은죽이아닌 강냉이밥을 먹는것이다.다음날 고모가하는말이 며칠기다려라 우리도 살기 힘드니 고모부가 벌어서 노력해볼께....이집에서 밥을먹고 일안하면 미안해서 물도긷고 빨래도하고 이일저일 도왓다.한번은 물을긷다가 넘어져서 그겨울날 물을 온 몸에 뒤집어쓰고 다라까지다치고 정말 머슴같다는생각이들고 이렇게살아야하는 모든게 야속했다.4째날되는 그날 고모가 겨울이라서 배도 잘 안좋고 여기서 식량을줘도 가져갈수없다하며 돈300원을주는것이다.내가 묻기를 왜 식량을주면 못가져가나고 했더니 답하기를 네가 오면서 길을 못봤느냐네가 올때는 내리막길이지만 갈때는 올라가는길이다,그누구도 여기서 무거운짐 안가져간다고 말했다.난 속으로 그래도 식량줬으면 좋으련만 주기싫으면 주기싫다고하지무슨 핑게인가고 속으로생각햇다.아침일찍눈이내린다 길에서 먹을밥을싸주고 돈300원을주며 도와못줘서 미안하다고...난 여기서 보낸 며칠시간이 아까왔다 300원 얻을려고 온것도아니고 이집도 힘드니 도와못주는건 당연하고 빨리 돌아가야한다는생각에집으로가는길을 떴다.눈을맞으며 홀로산길을 걷나좀 무서웠다,그 원수림같은 산을 어떻게 넘으랴하고생각하니 무서웠다.가면서 동행자가 없나 앞뒤를 보며 같이가는사람나타나기를기다렸다.한시간정도 걸으니 동행하는사람들이 있엇다.드디여 원수림이시작됐다

 올때는 내리막길이고 미끄럼도타며왔으니 몰랐는데 새상에 갈때는 산의각도가  80도각 85도각 산을 걷는게아니라  기여서 올라가야하는것이다,앞에 어른들은 자주다니는지 헉헉하면서도 그럭저럭올라가는데 난 도저히 올라못가는것이다.올라가려고애쓰면 애쓸수록 숨이차고 숨이안나오고 앞의어른들 떨어지면 이 무서운산에 나밖에 없다는생각에 더욱 급하고 급할수록 올라못가는것이다.기여오를수가 없어서 숨을쉴수가없어서 난 드디여 울음을터트렸다.<엉엉 어떻게해 어떻게해.어른들 날기다려주세요 같이가주세요.나 무서워요 도와주세요.......엉엉>듣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앞에어른들 쒹쒹어느새 보이지도 않았다.
    ..........다음편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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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7

인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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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린나이에 대단하십니다. 님께서 올리신글들을 빠짐없이 보고있는동안 북한에서 살았어도 그렇게 담찬이
처음보는듯합니다.  부디건강하시고 행복한 생활이어가시길 믿습니다. 다음호를 기다림니다.

쏘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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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의 글을 쭉 읽었습니다.
한창 뛰놀나이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들... 젊어서 고생 금 주구도 못산다고 하지만..
님의 어린시절 추억이 너무나 아픈 추억이라서 눈물이 나네요.
그런속에서 살아남으신 강인한 당신께 다시한번 박수 보내드립니다.

이제는 이 땅에서 지난 날 못 누렸던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네요.
진심으로 잘 되시어..꼭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파이팅!!!

암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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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속상해 말도 나오질 않네요,,,비슷한 경험은 다 있지만 전 동생이랑 그밖의 다른 친척분들하고 같이 산을 넘었어요,,그때도 참 힘들고 눈물이 났는데 님에 비하면 꽃이였네요,,,,

아름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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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한 인간으로 만들어져 갑니다
만약 남한에 계시면 그때를 떠올리며 힘껏 살시길

구름기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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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고생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북한땅에서, 한창공부할 나이에 집안의 그 무거운 짐을 혼자 지고 걸러간 여자의 그 억세고도 강의한 모습에 감탄합니다.
14살 어린 나이에 너무나도 큰 고생하셨네요.
도대체 어느지역에서 살았는지요,

내일은맑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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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산넘어산이네요.님을 그렇게 고생시킨 고모네가 과연 어디서사셧는지 궁금해지기까지...휴~~~

레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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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가 막힌사연글 눈물이 나서 못보겠네요
그래도 또 다음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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