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날 독한인간으로 만들었는가?<3> > 북한에서 있은일

본문 바로가기

북한에서 있은일

누가 날 독한인간으로 만들었는가?<3>

본문

이렇게 날은가서 1996년,내가 14살이였다.북한이 식량난으로 집집마다 살기힘들었다
아버지란 사람도  병원에 먹을 것이 없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직장은 배급도 안나오지 장사하려고 해도 돈은 없지 매일 나를 데리고 산으로 나물캐러다녔다
동생들은 아직 어려서 무슨일이든 다 내가 해야했다.
매일 낟알이란걸 먹지 못하고 풀만먹으니 풀 뜯으러 갈 힘도 없었다
겨울 이면 땔나무도 없다 .난 땔나무 만들러 산으로 간다.
어머니가점심이라고 해주는것이비지에 강냉이한줌 넣어만든주먹밥이다.집에있는사람은점심도없다.......
너무 좋았다..지금 생각하면 내가 그주먹밥위해서 나무하러 다닌것같았다.
이 주먹밥을 산에 올라가기 전에 벌써 먹어버렸다...
산에 올라가니 하얀 눈으로 산이 덮어있다..아무리 둘러봐도 주어서 땔수있는 나무라는건 하나도 없었다.
,여기 보고 저기보고 하는생각이 주먹밥을 먹어버렸는데 맨손으로 어떻게 집에 들어가나하는생각한다
맨손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눈앞에 있는  크고 굵은 생나무라도 베가야겠다는 생각으로 톱질하는데 힘이 모지라서 아무리 낑낑거려도 나무가 잘라지지않았다..두시간 정도  씨름질 하니 드디여 잘라졌다
이순간 왠지 눈물이 나와 엉엉거리며 울어댔다.이 넒고 깊은산에 사람이란 나밖에 없었다.
14살인 내가 난생 처움으로 내손으로 이큰나무를 잘랐다 하는생각으로 머리에 도라지영화에서 주인공이 산에서 나무를베여 전보대 만드는 생각이 났다..내가 내절로 장해보였다.
다음으로 할일이 이 큰 나무를 한토막 한토막또잘라야 밀차에 실어 집으로 가져가야했다
4토막으로 자르고 나니 날이 어두워진것이다
빨리 내려가지 않으면 길을 잃을수도 있었다.그리고 무서웠다.
산에서 내려오는길이 올라가는길보다 더 힘들었다.
나무를 잘 매지도 못해서 끈이 풀어져 나를 깔아뭉갤뻔했다.
엉엉울어도 듣는사람은 없고 무섭고해서 혼자서 노래부르며 흩어진 나무토막을 다시 매고 집으로향했다
집에 들어서니 어머니  두동생 아버지란사람 얼음같은 방안에서 떨며 나를기다리도 있는것이다
........내가 지금생각하기를 나의 어머니 눈에는 내가 사내아아로 보이고 내가 큰 어른으로 보였는지 아니면 생활상황이 어쩔수 없었는지........
                    
 
                                  .....................다음편 계속..........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14

아름답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때의 현실을 너무나도 마음에 와 닿게 잘 쓰셨습니다. 아픈 마음 안고 잘 보고 갑니다. 다음호 기대 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암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말 눈물나는 이야기예요,,,

야무지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가슴속 깊이 뿌리내린 님의 아픈 상처가 쉽게 아물지 못할거에요.
허나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흘러가는 세월과 더불어 님의 아픈 과거도 조금씩 잊혀졌으면 좋겠네요.
행복하세요.

밤돌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살아오시면서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셨을까.
누구나 힘들고 어렵게 살았지요.
정말로 먹고 살기 힘든세상 지겹지요.
이제는 마음편히 행복하게 잘살수 있겠지요.
1~3 편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열의화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북한에서 정말로 어려운 삶을 살아온 님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지금은 불행 끝! 행복 시작 ! 입니다 ~~~~~~~~~~~~~

코리히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전 6살때 입양되었어요. 그리고 8살 되는해에 동생이 태어났죠. ㅎㅎ 동생이 태어나니 양부모님들 태도가 확 바뀌더이다. 이건 뭐 옛날처럼 민며느리 데려다 놓은것도 아니고 자기 자식이 태어났으니 나같은건 눈엣가시고...
아마 8살때부터 석탄배낭을 졌던거 같아요. 맨날 아침 일찍일어나 석탄무지에 가서 껌뎅이 뭍혀가며 석탄을 주어담고 낑낑거리고 집으로 날라오고... 그랫던것이 시집가기 전까지 땔감은 내몫이었어요. 딴 집 처녀애들은 하지도 않는일을 나는 아들없는집 맏딸이라 할수없이 부끄러워도 내몫이라 생각하고 했던것 같아요. ㅎㅎ 지금은 옛말이되었지만...

롤링스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참.. 젊은남성도 하기 힘든일을 하셨네요.. 저는 도시사람이라 궂은일 할 기회는 별로 없었지만 군대시절, 부대근처 거점지역에 진지공사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차가 다닐수없는곳이라 주춧돌과 떼장(잔디)을 손수 들고 날랐던 기억이 있는데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상상이 가고 이해는 가지만..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고생많이하셨네요.. 고생한만큼 행복하셔야할텐데..

이쁜잉님의 댓글

profile_image
진짜 고생많이 하셨어요 제 가슴이 더 찡하네요..
이제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께요~^^

발도장님의 댓글

구름기둥님의 댓글

profile_image
14살짜리 애가 나무를 베고...얼마나 고생했을가 마음이 아프네요

금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무 고생이 많았네요 참 기가 막히는 것은 어린 애한테 어쩜 그리 모질었을까?
님의 앞으로 즐겁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도할께요 너무 어린나이 혹심한 상처
가셔지기가 쉽지 않겠지만 하늘은 알고 도와 주실거예요

무조건님의 댓글

profile_image
96년 ,저도 그때 열네살이었습니다. 그당시 환경, 그당시 상황,그리고 그나이의 심리상태.. 제가 너무 잘 이해되는데..  그래도 저는 남자입니다.  14살 여자애가 겨울에 산속에서 나무를 베었으니 기쁘고 장해보여서인 이유도 있었겠지만  억울한 맘이 더 강렬했을것입니다.  저도 자주 억울했으니까요.  우리 학급에 군부대가족애들이 많았는데 그들과 자꾸 대비하게 되는게  정말 억울하드라구요.      물론 그런 과정을 거쳐서 단련되어 타향서 혈혈단신임에도 두려울것하나 없을 정도로 되었지만,,,님은 확실히 저보다 더 강하십니다.      지금은 남한형제와 국민과 정부의 은혜로  우리모두가  생활환경이 완전 바뀌었는데요, 저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고생진~짜많이 하신 우리분들,지금생활환경이 북과 대비하면 정말 천국이니까 , 북에서의 그잠재력의 5분의 1만 소비하며 10년정도만 고생하신다면 너나모두 성공인사가 될겁니다.  전 지금 그런 이악한 맘을 안고 살아갑니다.  지금도 서롭고 외롭고 힘겹고 고달픕니다.  하지만 단계별로 목표를 정한 상태에서 머릴쓰며 힘자라는 껏 하다보면 반드시 이룰수 있을꺼란 신념하나로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다시 일어섭니다. 자꾸 슬픈기억들이 살아나 가슴아파 눈물흘리는 이유로 한 삼년간 여기 안들어왔는데...그러다 언젠가 자신을 살펴보니 고난의행군때의 모습과 차이가 많이 생겼드라구요.  그래서 한 이년전부턴 가끔씩 적어도 한달에 한번씩 들어와 들러보군 합니다. 그러느라니 매번마다 느껴지는게 , 지금 내가 겪는 곤난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힘이 생기더군요.        자, 우리분들 ,  힙냅시다!  그전보단 훨씬 낫지만 그래도 많이 힘드시죠?  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우리가 얼마나 험한길을 걸어왔습니까?  북한에서 ,국경에서,중국에서,몽고,태국에서 죽었다 살아난게 어디 한두번입니까?    우리는 이겨낼껍니다.  우리 장군님 그말씀하난 잘하셨죠.(진짜루 누가 내놓은건진 확신못하겠지만?)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가자!>  <고난의 천리를 가면 행복의 만리가 온다!>  참 좋아요,  난 아직도 그 구호에 얼마나 감사하는지 모릅니다.    자,  우리한번 다같이 웃어요,,,,,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레나님의 댓글

profile_image
1~3까지 잘보고 갑니다  내아들이겪는것만  같아  마음이 넘 아파요

사랑하는동포님의 댓글

profile_image
14살짜리 꼬마소녀가 그 추운 겨울 산속에서 하루종일 나무를 베다 엉엉 울고 어두워져 끌고가던 수레에 실린 나무가 쏟아지고 그걸 다시 주워 담으며 눈물섞인 노래를 부르는 그 모습이 너무 생생하게 내 가슴을 후려 칩니다.  그 소녀는 지금 어른이 되었겠죠.  그 소녀는 지난날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게 합니다.
나약했던 나의 지난날을.... 그리고 그 소녀는 나에게 다시금 용기를 줍니다.  나를 부끄럽게도 하고 새로운 용기를 주어 잘 살아보자고 다짐하게 하는 여러분들에게 항상 감사와 감동을 느낌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전체 234 건 - 3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게시판 전체검색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