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그말을...

2012-05-31 14:22
2,397
15
0
본문
지금껏 살아오면서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한다는 말 한번도, 차마 건네지 못하고
살아왔고 지금도 삽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 끝까지 감당할 수없기 때문에...
모진 마음 내게 있어도
모진 말 차마 못하고 삽니다.
나 하나로 인하여 그대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것이
나에겐 무서운 고문이니깐요...
나도 모진 말 남들한테 들으면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기 때문에...
외롭고 슬픈 마음 내게 있어도
외롭고 슬프다는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외롭고 슬픈말 남들한테 들으면
나도 덩달아 외롭고 슬퍼지기 때문에...
하여 사랑한다는 말을 늘 마음속깊이 묻어두고
사랑이란 마음을 아끼며 삽니다.
사랑한다는 이말이 나 자신이 끝까지 감당해낼 자신이 없기에
지금도 불안으로 이 마음속깊이 머물며 떠돌기 때문에
모진 마음을 달래며 숨기며 삽니다.
될수록 외롭고 슬픈 마음을
숨기며 삽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15
바라미님의 댓글
엄마라는 그 이름...
힘내시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은하공주님의 댓글의 댓글
봄비님의 댓글
모두 마음의 상처가 넘 많네용! 은하님 하늘 나라에 계시는 엄마를 위해서라두 힘내세요!
은하공주님의 댓글의 댓글
착한여왕님의 댓글
울 엄마도 신의주에서 연락했었는데 지금은 소식도 끊기어 생사를 알 수 없습니다.
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내 곁에 다가 와 마음이 괴롭습니다.
남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잘 살아야겠지요. 그래야 하늘나라에서도 편히 눈감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은하공주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시간 보내요^*^
자유투사님의 댓글
저도 엄마가 내가 앓는다고 다 늙으신 80고령의 몸으로 제가 중국에 있을때
저의 집에 오셨다가 교회에 다녀오던 추운 겨울날,
.길을 잃어버려 중국공안에 잡혀가서 두번씩이나 북송되였어요.
지금도 소식 몰라요.
님의 글을 보니 엄마생각에 또다시 마음이 아려나네요.
은하공주님의 댓글의 댓글
,,,모든것이 잘되시기를 기원할게요^*^
금은지님의 댓글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님이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과 더불어 행운이 찾아오길 기원 합니다~~!
은하공주님의 댓글의 댓글
농군님의 댓글
은하공주님의 댓글의 댓글
삼도님의 댓글
하고 계실 거예요. 항상 건강하고 엄마가 보면서 안타까워하지 않은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늘 엄마가 곁에 계시니 언제 어디서라도 술 한잔 올리면 됩니다. 자식으로서 성의이니까요
은하공주님의 댓글의 댓글
보고십다님의 댓글
지금은 비록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아직도 눈앞에 생생한 모습으로 계시는 울 엄마..
사진한장 가진것이 없지만 나의 마음속에 나의 기억속에 영원이 있을겁니다.
은하공주님의 글을 읽으면서 넘 가슴이 아파와서 ...공주님 엄마도 항상 님이 잘되기만을바라고 지켜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