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의 첫 돌 생일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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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나의는 1살입니다.
대한민국에서의 나의 삶은 새로이 태어나 첫 걸음마를 떼는 아기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나원”의 대문을 나온 지도 어언 1년....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것이 인간의 목표이고 희망이듯이 저도 새로이 시작하는 삶을
한 발, 한 발 헛되지 않게 밟아 나가려고 하였습니다.
하여 작은 문턱이지만 직업훈련과정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가게 되었습니다.
6개월기간의 짧은 학교생활이었지만, 그 속에서 이 곳 사람들의 삶을 배웠고 그들과의 친분도 두터이 하게 되었습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지식의 면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같은 언어를 쓰면서도 언어의 차이를 느껴야만 하는 남한사람들과의 사이에서는 참으로 많은 에피소드들도 많았습니다.
무의식중에 나오는 북한의 사투리에 의하한 눈 빛으로 반문을 하던 일들도.....
자신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 온 저에게 관심을 두며 질문을 하던 일들도....
모두다 저에게는 새로운 추억의 한 장이었습니다.
그렇듯 일 년, 비록 지금은 큰 성과도 발전도 없는 첫 계단을 밟은 저지만 앞으로 더 많은 계단, 층수가 저에게는 더 많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에서 나는 새로운 친구들과 사람들을 알아 갔고....그것이 저의 <재산목록 1호>입니다.
나의 생일 첫 돌을 맞으며 그간 내가 해놓은 성과는 미세할지라도 새로운 곳에서의 삶을
배웠고, 새로운 곳에서의 도전에 희망을 걸기도 했습니다.
1년을 총화하며 나는 행복하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은 그렇게 누리고 싶었던 자유의 땅에서의 내 자신을 찾았고, 또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할 수가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2살이 되는 내 년에는 꼭 지금보다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며~
내 자신에게, 우리 모두에게 힘의 충전제가 될 수 있는 구호를 웨치며~
“아자~!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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