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의 대화
2021-11-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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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중학교 5학년때였다 정확하게 94년 여름....그전에는 정말 어려움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 저희집은 혜산시 위연읍 그때는 위연이 읍인지도 몰랐다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해왔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였다 그런데 93년부터 우리집도 여느집과 달리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배급을 못받으니. 아버지가 구십호간부로 일할때에는 먹는것도 모든것이 풍족하였는데.....그날도 마찬가지 난 학교갔다오니 밥상에는 강냉이 떡만 있었다 먹으면서 투정질을 부렸다가 아빠와 엄마한테 혼나고...그러면서 엄마한테 맞기도했다 매맞는순간 내가 한말은 배급도 안주고 이넘의 나라 거지만 득실하고 나도 굶어죽을것 같다고 소리를 지르니 순간 아버지가 하는말 장농에서 먼가를 꺼내시더니 빨간천으로 한 열겹을 싼것같았다 풀고 풀고 또 풀고 그러고 나온것은 여기서 봤더 담배케이스같은 케이스안에 빵간 당원증이 나왔따 그것을 저에게 보여주면서 하시던말씀 우리집안이 그래도 당원집안이고 우월한 집안인데 너 하나땜에 집안을 망하게 한다고 다시한번 그런말 하면 나 죽여버린다고 했다 친 아버지인 내 아버지가 날 죽인다고....그후론 입밖에도 꺼내지않았다 굶어도 불만같은것을 표출할수 없었다. 난생처음으로 본 조선로동당 당원증 ㅎ 그땐 그것이 내 목습보다 중요한것이구나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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