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원

2015-03-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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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때 온성역으로 모두 50~80명가량되였는데 웬 안전원하나가 내 이름부르면서 온성 시장으로가자고합니다
그래서 난 갈일이 없다고,,,
하니 그냥가자고 하고 난 갈일이없다고했지요
가서 맛나는거 사먹고오자고 돈도 환전해야쓸거 아니냐고,,, 안전원이 말합니다
난돈이 없어서 바꿀것도없다고했더니 ,,,
그냥 3~4번 말하기에 (정말없다)고했죠
나중에 그렇게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차가 오게되여 줄맞출때 모두 안맞추니 먼저 나에게 달려들어 꼬리발차기를 하는겁니다
쌍 개새끼가 따로없더군요
쌍 개새끼가 따로없더군요
돈이없다고했는데 바꾸지않는다고 때리니 저두화가났지만 참았죠 어쩌라구....)
.........이제는 몸을 실은 기차가 1박 2일만에 함북도 청진에 도착하였고 고역의 6개월이 지나가게되였고 그동안 거주지에서 안전원이 오게되여 청진 도 집결소를 떠나게 되는 그 시각에 사무실 아닌접수실에서 기다리라고하더니
웬 떡메견장을한 사람이 와서 하는말이 (가게되여 좋겠구나~)
(네 좋습니다)
(너네 가지고 있는돈이 좀있지 좀 내놓아라) 또 계속 돈내놓으라고합니다
(없습니다) (없습니다)를 연속 반복했죠......
(없습니다) (없습니다)를 연속 반복했죠......
,,,,,,,,, 청진 집결소를 나온후 저를접수한 거주지 안전원의 행실입니다
청진에서부터 거주지까지 근 24시간만에 거주지에 도착하여 안전부 울타리에 가까워왔는데 함께온 온일행을세워놓고 하는말
(저기들어가면 못나오는거 알지? 그러니 지금 몸에 소지하고있는거있으면 내놓아라 )
또 몇십번 을 반복합니다 오두 들은둥 마는둥 반응이 없으니 우리에게 말하면서도 본인은 나중에는 막~ 안타까워합니다
우릴데리러갔다가 오는게 3일넘었다고 차비 식비를 내놓으라고 ,,,,
우릴데리러갔다가 오는게 3일넘었다고 차비 식비를 내놓으라고 ,,,,
너넬 데리고왔는데 담배도안사주냐고,,, 거정질 하는거있지요
우리도 대답하기를 ( 우린 굶어서 배으다고 배으면서도 돈이없으니 못먹었던거라고...) 답했어요
결국 걸어서 안전부울타리로 들어갔습니다
결국 걸어서 안전부울타리로 들어갔습니다
안전부 울타리 들어가서 몸수색하고 난후 몸에 한오리도 걸치지 못하게 옷 벗으라하고
알몸으로 세워놓고 또 묻습니다
(이제부터 소지하고있는거 있으면 일체 내놓으라
만약 걸렸을때 속였을때 몽땅 회수한다)
라고 을러 메는거 있지요
결국 어떻게 되였을가요
결국은 ....
그후 우리들은 북한이 소위떠들어대는 정치적 생명과 육체적 생명이 박탈당한 상태로 무서운 곳으로 가서 강제 노동으로 살았답니다
결국 그 더러운 돈은 저도 구제 못하였고 애원하고 바라는 안전원이나 보위부 사람도 구제 못하였고 모두의 상상으로만 소유물로만 남겨진 추억으로 얼룩겼습니다
.......
55호로 보낼때에도 역시나 ,,,,
55호에서 나올때도 역시나.....
법을 지킨다는 안전원이라는 자들도 돈앞에서는 양반이 없지요
지들눈에는 죄수들이고 그들의 돈은 더러운 돈이라 생각들지않고 어떻게하나 이윤을 채우려고 최후의발악을 하는걸 보면 마치도(우리도 살기힘들다 언릉 돈내놓아라 )하는티가 뚜렷이보이네요
힘들게 몸을움직여서 번돈을 누구좋으라고 쉽게줄바보가 어디있사오며 그걸 넙적 받아 챙길 어리석은자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를 눈으로 직접 겪어본 한 증인입니다
여러분은 어찌 살아왔는지는 알수없으나 ..... 돈이면 뭐나 형통이되는 느낌을 받긴하였지만 그것도 재봐야아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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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소백산님의 댓글
"돈이면 뭐나 형통되는 느낌이나, 그것도 재봐야 하는것이다" 하는 구절이 정말 맘에 듭니다.ㅎ
쉼터에서 많이 느끼는 부분이
부부나 사람사이의 갈등에 대한 부분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 하는 댓글같은걸 많이 보면서
오히려, 어렵게 고생한 사람들이 생각을 한쪽으로 쏠리게 하지 않는구나 하는걸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