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쌀밥

2008-07-2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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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은 지글지글 비가 내렸다.
어제 저녁에 나는 강의를 받고 호실에 들어오면서 오늘 시간표를 보았다. 심 성 수 련 ...
심성수련이라는게 뭘가??.
사람들의 본능적인 활동이라 새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침점호시간은 얼마나 늦게 지나가는지????
나는 어린애마냥 강의 10분전에 강의실에 들어와 심성수련책을 이리저리 흩어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무슨내용이고 어떤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되는지 감을 잡을수 없었으나 그만치 기대감도 많다.
나는 여러명이 한조가 되여 함께 샘의 새로운 강의를 받게 되였다.
샘의 얼굴에선 미소가 그칠새 없었고 그 미소로 우리의 마음은 스르륵 녹아내려갔다.
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화제를 제시하시였다.
우리보고 우리의 이름을 지우라는것이다.
????
심성수련이라는 말자체가 희기한데 우리보고 이름을 달아보래???
나의 머리속에는 온통 물음표??? 요~갈구리가 나의 호기심을 잡아당겼다...
"자 여러분 눈을 감으세요"
섐의 연속적인 의문의 질문이엿다
우리는 샘이 시키는대로, 갈구리가 끌어당기는대로 눈을 지그시 감았다...
"자! 우리지금 여행을 떠나요. 고향에 돌아가는 상상을 해보세요. 오래간만에 돌아오는 고향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가고싶던 고향입니까...열차를 타면서 변화된 고향의 모습을 그려보며,또 옛시절의 고향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며 고향으로 갑니다.
...정말 나의 손때가 가득히 묻히고 나의 모든 생활의 보금자리였던 집문 앞에 서고 있습니다.
그리운 나의 집...나는 소리쳐 불러봅니다. 아빠 !~~~엄마~~~~
그동안 살아계셔서 고마우신 우리 부모님들이 나의 목소리를 들으며 뛰여나오십니다....
자 우리 한번 조용히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겨봅시다...."
...
..... .......
샘의 말씀에 나는 조용히 추억하였다. 마치도 그자리에서 고향을 찾아간 느낌이 들엇다.
나는 샘의 얘기를 들으며 슬그머니 추억의 세계로 빠져들어갔다.
내가 어쩌다가 집에 들어오면 엄마하고 부르짖던 그 시절 ...엄마는 고생많다고 흰밥에 두부찌개를 지워주셨고 아빠는 나의먹는 모습보며 댁견하게 바라보셨고.....
추억의 세계로 아름답게 꾸리는데 샘께서 그만 하고 조용히 우리를 깨우셧다.
눈을 뜨고보니 고향의 그리움이런가 눈가엔 눈물들이 글썽했다.
샘께서는 금방 그렸던 것에 이름을 달라고 하셨다. 그래서야 우리는 샘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제각기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모두들 살아온 자욱을 말해주듯 이름은 참아름다웠다...진달래, 철죽꽃, 열정, 전망대, 자연,.....
또 호기심이 생긴다. 저친군 왜 진달래라고 지웠을가???하고 ...
한명한명의 이름뜻풀이가 시작되였다...
나차레다.
나는 마음을 다잡고 그동안 가슴에 차넣었던 것을 터놓기 시작했다
저는 미(한자로 쌀)라고 지웠습니다.
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게 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니는 직장은 집에서 멀었습니다.
멀어서 걸어다니는건 괜찮은데 점심은 어떻게하는가 하는것이엿습니다.
남들도 다 마찬가지였을것입니다.
집살림이 넉넉치 못하였던 우리집은 아침은 강냉이로 점심과저녁은 국수로 에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도시락을 싸는가하는겁니다. 맨 통강냉이 국수를 쌀수도 없는것이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은것이 부모의 마음인지라 울 엄마는 저의 도시락에 흰쌀밥을 넣어주었습니다.
아침이면 내 도시락용 흰쌀밥을 따로 하는것이죠...
아무리 못된 자식이라고해도 부모님들이 다 풀어진 국수를 에우고 다니시는데 사지가 멀쩍한 놈이 목구멍에 흰쌀밥이 넘어가겟습니까??
저는 이대로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죠...엄마 내일부터 도시락없어도 됍니다. 직장에서 해주어요. 그걸 먹겟으니 도시락을 싸지 마세요...
말이 직장에서 준다고했지 난 솔직히 말해서 점심을 굶었습니다. 아침부터 소리지르면서 일하고 점심도 굶고 오후에 또 일하고...힘은 들었지만 매일매일 나의 눈앞에 띄우는게 있었습니다.
그것은 날마다 살림은 쪼들여가고 또 그에 맞게 상반되는것이 잇었으니 그게 바로 늘어나는것은 아빠엄마의 흰머리카락과 주름살이엿던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비밀이 없다고...같이 다니는 친구가 나의 모습을 더는 볼형편이 못되였는지 아빠엄마한테 고발한것입니다.
엄마가 퇴근한 날 부르시엿습니다.
긴장된 엄마의 모습은 처음보앗습니다.
엄마는 날 욕했습니다. 어디에서 그런걸 배웠는가고...거짓말을 한다고....
엄마는 큰소리로 몇마디 할뿐 뒷말을 하지못하고...ㅠㅠㅠㅠ
자기자식 굶어죽이고 싶은 부모가 어디있겠습니까...
엄마는 그냥 자신을 원망할뿐이였습니다. 자기가 못나서 딸이 고생한다고...
나와 울 엄마는 마주앉고 실컷 울었습니다. 난 그게 아니라고 엄마는 미안하다고...
그런데 놀라운것은 엄마도 굶고 다녔다는것입니다. 시장에서 옥수수국수장사를 하는데 점심을 사먹는다고 집에 들어오시지 않으셨는데 ..전 정말 사잡숫는가했고요. 저녁에 자금을 계산해보니 .....
그래서 저는 정말 흰쌀한줌이 없어서 부녀간이 마주앉아 울어야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서 "미"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나의 이름의 뜻풀이는 끝났다.
누구나 다 이런 소소한 일들은 겪었을것이다.
서로 가난의 겪음을 알아서인지 우리들의 마음들은 통했다.
서로 울며 불며....
오늘 이렇게 나는 호기심으로 시작된 하루를 속시원하게 풀었다.
울 엄마의 아름다운 가난의 얘기를 알려지는게 좋았다. 울엄마는 이런 엄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난 하얀쌀밥을 먹을때마다 그때의 일로 하여 눈물을 흘릴때가 많다.
지금 아빠 엄마는 뭘 어떻게 사시는지???
회기심으로 떠난 나의 일과는 죄책감으로 마무리 되였다.
어제 저녁에 나는 강의를 받고 호실에 들어오면서 오늘 시간표를 보았다. 심 성 수 련 ...
심성수련이라는게 뭘가??.
사람들의 본능적인 활동이라 새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침점호시간은 얼마나 늦게 지나가는지????
나는 어린애마냥 강의 10분전에 강의실에 들어와 심성수련책을 이리저리 흩어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무슨내용이고 어떤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되는지 감을 잡을수 없었으나 그만치 기대감도 많다.
나는 여러명이 한조가 되여 함께 샘의 새로운 강의를 받게 되였다.
샘의 얼굴에선 미소가 그칠새 없었고 그 미소로 우리의 마음은 스르륵 녹아내려갔다.
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화제를 제시하시였다.
우리보고 우리의 이름을 지우라는것이다.
????
심성수련이라는 말자체가 희기한데 우리보고 이름을 달아보래???
나의 머리속에는 온통 물음표??? 요~갈구리가 나의 호기심을 잡아당겼다...
"자 여러분 눈을 감으세요"
섐의 연속적인 의문의 질문이엿다
우리는 샘이 시키는대로, 갈구리가 끌어당기는대로 눈을 지그시 감았다...
"자! 우리지금 여행을 떠나요. 고향에 돌아가는 상상을 해보세요. 오래간만에 돌아오는 고향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가고싶던 고향입니까...열차를 타면서 변화된 고향의 모습을 그려보며,또 옛시절의 고향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며 고향으로 갑니다.
...정말 나의 손때가 가득히 묻히고 나의 모든 생활의 보금자리였던 집문 앞에 서고 있습니다.
그리운 나의 집...나는 소리쳐 불러봅니다. 아빠 !~~~엄마~~~~
그동안 살아계셔서 고마우신 우리 부모님들이 나의 목소리를 들으며 뛰여나오십니다....
자 우리 한번 조용히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겨봅시다...."
...
..... .......
샘의 말씀에 나는 조용히 추억하였다. 마치도 그자리에서 고향을 찾아간 느낌이 들엇다.
나는 샘의 얘기를 들으며 슬그머니 추억의 세계로 빠져들어갔다.
내가 어쩌다가 집에 들어오면 엄마하고 부르짖던 그 시절 ...엄마는 고생많다고 흰밥에 두부찌개를 지워주셨고 아빠는 나의먹는 모습보며 댁견하게 바라보셨고.....
추억의 세계로 아름답게 꾸리는데 샘께서 그만 하고 조용히 우리를 깨우셧다.
눈을 뜨고보니 고향의 그리움이런가 눈가엔 눈물들이 글썽했다.
샘께서는 금방 그렸던 것에 이름을 달라고 하셨다. 그래서야 우리는 샘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제각기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모두들 살아온 자욱을 말해주듯 이름은 참아름다웠다...진달래, 철죽꽃, 열정, 전망대, 자연,.....
또 호기심이 생긴다. 저친군 왜 진달래라고 지웠을가???하고 ...
한명한명의 이름뜻풀이가 시작되였다...
나차레다.
나는 마음을 다잡고 그동안 가슴에 차넣었던 것을 터놓기 시작했다
저는 미(한자로 쌀)라고 지웠습니다.
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게 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니는 직장은 집에서 멀었습니다.
멀어서 걸어다니는건 괜찮은데 점심은 어떻게하는가 하는것이엿습니다.
남들도 다 마찬가지였을것입니다.
집살림이 넉넉치 못하였던 우리집은 아침은 강냉이로 점심과저녁은 국수로 에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도시락을 싸는가하는겁니다. 맨 통강냉이 국수를 쌀수도 없는것이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은것이 부모의 마음인지라 울 엄마는 저의 도시락에 흰쌀밥을 넣어주었습니다.
아침이면 내 도시락용 흰쌀밥을 따로 하는것이죠...
아무리 못된 자식이라고해도 부모님들이 다 풀어진 국수를 에우고 다니시는데 사지가 멀쩍한 놈이 목구멍에 흰쌀밥이 넘어가겟습니까??
저는 이대로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죠...엄마 내일부터 도시락없어도 됍니다. 직장에서 해주어요. 그걸 먹겟으니 도시락을 싸지 마세요...
말이 직장에서 준다고했지 난 솔직히 말해서 점심을 굶었습니다. 아침부터 소리지르면서 일하고 점심도 굶고 오후에 또 일하고...힘은 들었지만 매일매일 나의 눈앞에 띄우는게 있었습니다.
그것은 날마다 살림은 쪼들여가고 또 그에 맞게 상반되는것이 잇었으니 그게 바로 늘어나는것은 아빠엄마의 흰머리카락과 주름살이엿던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비밀이 없다고...같이 다니는 친구가 나의 모습을 더는 볼형편이 못되였는지 아빠엄마한테 고발한것입니다.
엄마가 퇴근한 날 부르시엿습니다.
긴장된 엄마의 모습은 처음보앗습니다.
엄마는 날 욕했습니다. 어디에서 그런걸 배웠는가고...거짓말을 한다고....
엄마는 큰소리로 몇마디 할뿐 뒷말을 하지못하고...ㅠㅠㅠㅠ
자기자식 굶어죽이고 싶은 부모가 어디있겠습니까...
엄마는 그냥 자신을 원망할뿐이였습니다. 자기가 못나서 딸이 고생한다고...
나와 울 엄마는 마주앉고 실컷 울었습니다. 난 그게 아니라고 엄마는 미안하다고...
그런데 놀라운것은 엄마도 굶고 다녔다는것입니다. 시장에서 옥수수국수장사를 하는데 점심을 사먹는다고 집에 들어오시지 않으셨는데 ..전 정말 사잡숫는가했고요. 저녁에 자금을 계산해보니 .....
그래서 저는 정말 흰쌀한줌이 없어서 부녀간이 마주앉아 울어야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서 "미"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나의 이름의 뜻풀이는 끝났다.
누구나 다 이런 소소한 일들은 겪었을것이다.
서로 가난의 겪음을 알아서인지 우리들의 마음들은 통했다.
서로 울며 불며....
오늘 이렇게 나는 호기심으로 시작된 하루를 속시원하게 풀었다.
울 엄마의 아름다운 가난의 얘기를 알려지는게 좋았다. 울엄마는 이런 엄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난 하얀쌀밥을 먹을때마다 그때의 일로 하여 눈물을 흘릴때가 많다.
지금 아빠 엄마는 뭘 어떻게 사시는지???
회기심으로 떠난 나의 일과는 죄책감으로 마무리 되였다.
2008년 #월 #일 밤 10시 2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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