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 아. 고이 잠드소서
작성자 홍익인간 ㆍ추천: 1  ㆍ조회: 544
작성일 2019-08-15 (목) 01:13 IP: 58.xxx.29

저는 내일(글을 쓰다보니 시간이 바뀌어 오늘이군요.)국화꽃 한다발 정히 들고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순국하신 동풍신고모할머님과 동영현, 동승현 쌍둥이 증조부님들이 모진 옥고를 치르신 서대문형무소로 찾아갈겁니다.

일제의 포악한 배달민족 말살정책에도 한 목숨 기꺼이 내던지며 저항하셨던 존경하는 그분들이 그토록 바랬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오늘은... 여권 한장 없이 네 개 나라 국경을 죽기 살기로 넘어온 이 손녀가 열심히 이어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내 살아 생전에 통일을 이루지 못한다면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 대를 이어서라도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고 오려고 합니다.

백년전 3월 함북 화대장터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웨쳤던 존경하는 나의 조상님들의 나라사랑, 민족사랑의 뜨거운 피를 물려 받은 후손으로써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은 독립운동을 왕성하게 벌이시던 내 증조부님들이 체포되어 서대문 형무소 입감 당시 찍으신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들입니다. 동승현증조부님은 신간회사건으로 쫓기다가 일경에게 체포되어 경성으로 압송된 후 비공개로 열린 재판에서 3대 인권변호사로 유명한 허헌선생님,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내신 김병로선생님이 변호하셨답니다. 그정도로 비중있는 독립운동가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안타깝게도 열일곱 순국소녀 동풍신고모할머님은 사진조차 없으셔서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작년 찾아뵈웠을 때 서대문형무소 관계자와 물어보니 6.25 때 유실? 소실되어버렸다고 하시더라고요...

꽃같이 아릿다웠을 열일곱 고운 얼굴이나마 사진으로라도 뵐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











저의 조상님들 포함 북에서도, 남에서도 외면받는 모든 북쪽출신 독립운동가분들께 숭고한 경의를 표합니다. 38선이 없는... 저기 하늘나라에서 열심히 저를 지켜보고 계실 그분들께 이젠 평안히 잠드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http://gonggam.korea.kr/newsView.do?newsId=01JAqjGjsDGJM000&pageIndex=1



-2019. 8.15-

   
이름아이콘 거짓과진실
2019-08-16 10:53
IP:183.xxx.16
깜놀 ^^  헐~~~  홍익님의  동풍신 고모할머님!  와~~와~~와~~~뼈있는 애국자 집 자손
이였네요     그래가  가슴치메 슬퍼하고 피튀기메 울분하셨구나 ~~ ㅜ  웬지  내가 쪼그라드는
같은게  ㅋㅋㅋ  홍익님 멋지심돠^^
거짓과진실 기사 사진보면 홍익님 좀 크다산거 같아요 (놀림)ㅋㅋㅋ 2019-08-16 10:58
183.xxx.16
거짓과진실 이런분들로 인해 지켜진 나라 더 살기 좋고 해빛에 그늘은 있어도
이분들의 염원대로 나라 정책에는 그늘이 업는 그런나라가 됐음 좋겠네요
2019-08-16 11:01
183.xxx.16
홍익인간 고마워요...
저도 쌍둥이증조부님이 독립운동 하시다가 서대문형무소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이라는 죄목으로 장장 2년이라는 기간동안 모진 고문을 받으시면서 옥살이하신줄 작년에 기적적으로 알았답니다.
후손인 저 조차도 몰랐으니... 얼마나 원통하셨으면.... 구천에 사무친 그분들의 한이... 나를 서대문형무소로 이끌었던것 아닌가 싶어요...
후손도 없이 돌아가신 나의 사랑하는 쌍둥이 증조부님들의 생전 모습을 이렇게 일제감시인물카드라는 사진으로나마 뵐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보훈처에 유공자등록을 신청했더니.... 옥살이 한것은 맞지만 출소이후의 행적이 불분명하기때문에 독립유공자로 인정해줄수 없다는 매몰찬 답변만이 돌아왔기때문에 두번 억장이 무너졌답니다ㅠㅠ
2019-08-17 00:24
58.xxx.29
거짓과진실 헐~~~~~~ 치안유지법 위반이라면 일제에 방해가 됐다는건데 ...
그럼 됐지! 멀해야 유공자고 애국자가 되는겐지 ? ㅜ ㅜ
지가 쬐끔이라도 위로를 드립니다
2019-08-17 16:08
183.xxx.16
   
이름아이콘 마루한
2019-08-20 19:21
IP:144.xxx.137
동풍신(董豊信, 1904년 ~ 1921년)은 3·1 운동 때의 순국 열사로 본관은 광천이다.

함경북도 명천군 하가면에서 태어났으며, 1919년 3월 함경북도 길주군의 화대 장터에서 독립 만세를 부른 인물이다. 장터에 모인 군중이 만세를 부르자, 일본 경찰들은 마구 총을 쏘아 장터 일대는 피바다가 되었다. 그때 일본 경찰이 겨누고 있던 총구를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나선 동풍신이 죽은 아버지를 들쳐업고 대한 독립 만세를 부르자, 일본 경찰은 '미친 소녀'라 하여 총을 쏘지 않고 사로잡았다.

함흥부 재판소로 잡혀간 동풍신은 "만세를 부르다 총살된 아버지를 대신하여 만세를 불렀다."고 말할 뿐 갖은 고문에도 애국심을 굽히지 않다가 감옥에서 죽었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작년3월1일 행사때 문통께서도 직접 언급해주신걸로 나오는군요 검색해봤더니^^
홍익인간 넵. 꽃다운 열일곱살에 별이 되신 나의 사랑하는 고모할머님께서 지켜봐주시는 한... 전 절대 쓰러질수 없어요.^^ 당당하게 사랑하는 아들을 앞세우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리고 또 달릴겁니다.^^ 2019-08-22 22:42
58.xxx.32
   
이름아이콘 오솔길A
2019-08-22 19:46
IP:58.xxx.250
위 글을 읽고 새삼느낍니다만
이렇게 오늘날 우리가 자유를
누리고 살게된 것은 이어른들
의 희생정신으로 이뤄진 값진
것이므로 우리의 가슴속에 깊
이 새기며 선열님께 묵념올립
니다.
홍익인간 감사합니다. 진정한 한반도의 자주독립이 이루어지는 그날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2019-08-22 22:43
58.xxx.32
   
♡   님의 한마디 아름다운 댓글이  홍익인간 님과 우리 모두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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