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풀뿌리통일운동의 새벽하늘이 열리고 있어(4)
작성자 홍익인간 ㆍ추천: 0  ㆍ조회: 335
작성일 2019-07-24 (수) 14:55 IP: 61.xxx.56

세 번째로는 통일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하는 가이지. 내가 대한민국에서 16년째 살아 가면서 느낀 것은 경상도, 전라도 이런 지역감정에 앞서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면 모든 것은 봄눈 녹듯이 풀린다는 것이야. 여기는 경상도야. 그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면서 가장 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해낸 안동이거든. 대한민국의 정신문화의 수도야. 자.유.한.국.당 만세를 두 팔 벌려 부르는 이 분들께는 내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하나도 중요한 문제가 아니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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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회사에 들어와 일하면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이분들께 베풀어드렸으니 모두가 나를 좋아하고 내가 슬퍼하면 같이 슬퍼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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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몇 개만 들려줄게. 김장을 했을 때 갓 담근 김치를 맛보시라고 집에서 돼지고기수육을 맛있게 해서 배불리 대접해드렸고, 동짓날에는 찹쌀 오그랑 넣어서 팥죽을 정성껏 쑤어가지고 한 대접씩 대접했드렸지. 가뜩이나 추운 겨울날이라 후 후 불면서 얼마나 맛있게 드시는지 몰라. 또 얼마 전 발렌타인데이에는 쵸콜릿 사가지고 꼼꼼히 정성들여 포장해서 인부님들 30분께 다 나눠드렸어. 또 시내로 볼일 보러 나올 때면 시장에 들러서 수시로 빵이며 순대며 떡볶이도 사다 드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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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진 것은 나보다 이분들이 더 많겠지만 적어도 나는 마음만큼은 부자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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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객지에서 사시는 분들이라 그런 정에 너무 목말라 하시더라구. 나의 작은 행동으로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면 난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하거든. 헬퍼스하이라고 하든가. 나는 뭔가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을 나눠 주는 게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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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연장선상에서 장비(포크레인, 용접, 덤프, 굴삭기, 가시설, 크레인 등)사장님들께 구정이후에 내가 막 그랬어. 사장님들만 구정에 고향가시지 마시고 나도 고향 갈 수 있게 제발 좀 도와달라고 말이야. 나도 고향 가서 불쌍한 친구들, 친척들 쌀 한 포대씩이라도 나눠주고 싶고 신발이라도 한 컬레씩 사주고 싶다고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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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글썽글썽해서 그렇게 말하는 나를 보니 다들 마음에 와 닿았나 보드라구. 홍익씨가 바란다면 당연히 도와줘야지 이러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하셨어. 난 말이야. 이분들과 민간주도의 통일운동을 함께 펼쳐나갔으면 싶은 바램이 있어. 점차 그렇게 할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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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내봤더니 이 분들은 그 누구보다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잘 알고 적극 주장하고 있었어. 사실 이번에 우연히 접하게 된 사실이지만 경상도 출신 분들이 고 김대중전대통령님, 고 노무현전대통령님의 햇볕정책을 지지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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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분들에게는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었어. 실제로 북한 신포의 경수로 건설현장과 개성공단에서 북한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서로에 대해서 알아 갔던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귀한 경험이 있었으니까. 이 분들이 경상도출신에 자,유,한,국,당 지지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햇볕정책도 지지하고 있는 거야. 이 분들께 통일은 곧 생존하고 귀결이 되거든. 일거리가 없어서 모두 죽겠다고 아우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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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람들이 어떻든가요?"

"다 똑같은 사람이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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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듣고 나는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어.

매스컴에서 아무리 어쩌고 저쩌고 북한사람들을 피도 눈물도 없는 로봇같은, 괴물같은 사람들인양 표현을 해도 직접 북한주민들을 마주보며 겪어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바로 다 똑같은 사람이더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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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진실의 힘은 강력했어. 내가 여기서 영감을 얻었단다. 드디어 통일로 가는 길이 똑똑히 보이더라 이거야.

(다음에 이음)

   
이름아이콘 브론테
2019-07-25 09:16
IP:211.xxx.243
통일은 상대에 대한 배려다. 진심이다.

홍익인간님의 글에서 느낀 감정입니다.
저 자신도 배웁니다.
홍익인간 브론테님 항상 따뜻한 댓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셔요.^^ 2019-07-25 23:18
58.xxx.65
   
♡   님의 한마디 아름다운 댓글이  홍익인간 님과 우리 모두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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