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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 향
벌거벗은 산을어루만지며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때문에 울다 보니 저녁해가 지곤 했지요 매일마다 아침이면 다짐했지요 오늘은 기필코 떠날것이리라. 하지만 차마 떠날수 없었던 고향집. 아무것도 볼것 없는 삭막한 그곳 누구도 찾지 않는 가난한 그곳이었건만 우린 그토록 그곳을 사랑했던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고통앞에서 힘들게 열려 있는 싸리문사이로 나와 한참을 …
깨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