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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후두둑 후두둑'바람에 남아있던 많지 않은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서글픈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둑 어둑한 차창풍경에 아직도 새벽인 줄 알았는데 시간은 어느새 아침 9시를 넘고 있었다. 사람들 모습조차 한가한 거리엔 이름모를 새 한마리만이 애써 젖은 날개를 움직이며 서둘러 나무 위로 날아가앉았다. 휴일이 주는 넉넉함 때문이었을까 그리 많은 …
떠도는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