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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의 마지막 달.
2023년도의 마지막 달.달력도 썰렁하니 한장 걸렸다.눈내린다.바람분다.흩어진다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서로 몰라도잠바 깃 깊숙히 목 움츠리며 간다스치는 사람 있어도 추위에 인사도 없다길을 걷는다.서로의 갈길 걸어 간다추위에 입도 얼어 웃어 줄 엄두도 없이걷다가 때되어 갈길 나서면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웃으며 인사하고 사랑하며 살아도다 채우지 못하고 가는우리네 …
진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