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재미 한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 해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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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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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8일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이산가족의 상봉 문제에 대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함께 기회가 닿는 대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미 이산가족 상봉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대해선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2018년에도 적십자 회담 등에서 재미 이산가족의 상봉 문제 필요성을 북측에 제기했지만, 북한이 적극적으로 호응해오지는 않아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최된 총 21차례 남북 이산가족 대면 상봉행사를 통해 상봉 기회를 얻은 미국 거주 한인은 총 120명이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북측 가족의 요청으로 상봉에 참여한 사례이지, 재미 한인 이산가족의 요청으로 북측 가족을 찾아 상봉한 경우는 현재까지 없다.

블링컨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 의회 하원 세출위 소위 청문회에서 북미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라며 “한국의 파트너와 함께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의 이해관계가 우리 노력에 반영되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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