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비니까 좋기는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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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5 15:44
어느 안과에 할무이 한분이 오셨다...
"아이구마~나이 문께 앞도 잘 안비고마~ 답답아 죽겠다 아이가~
아가씨! 우예좀~해 주소~"
네, 할머니!!
저 안쪽에 가셔서 의사 선생님한테 상의해 보세요~!!
..............
결국 할무이는 안경을 맞춰 쓰고는....
좋아라 하신다....
호호호호~~인자 잘 빈다 잘 빈다
속이다 시원네.....호호호호~~~~
수고 했심데이~~
그러고는 나가시면서 하는말이 가관이다......
저희 안과 카운터 옆에 가정용 가습기를 돌리고 있었는데...
그것을 보시곤........ㅎㅎ
"아따야~~~점심 시간이라꼬...밥솥에다 밥해 묵는 모양이네....
잘 비니까 좋기는 좋네~~호호호호~~~~"
우리들은 모두 ㅋㅋㅋㅎㅎㅎㅎㅎ
넘어 가는줄 알았다...
할머니 이건 밥솥이 아니구요..가습기인데요..하니,
"안다 안다 밥해가..마싯께 무래이~~~
내 간데이...."
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