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무치게 보고싶어요

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엄마 사무치게 보고싶어요

댓글 : 10 조회 : 264 추천 : 8 비추천 : 0

엄마가 내나이때 고생을 제일 많이 하셨죠. 고난행군에 연달아 강행군.  뉴스에서 풀뿌리랑 무슨 흙덩어리  먹는 방법까지 나올때.  식구들 배한번 안곯게 한 우리 엄마. 누구보다 희망이 많았고. 따뜻한 사랑을 갈망했던 우리엄마. 나는 왜 한번도 엄마를 이해 못했을가? 자유로 활개 치고 모든게 갖춰져 있는 여기서도 이렇게 숨막히게 힘든데. 인생이 이렇게 힘든데.... 여자로 태여나 몇갑절 더 힘든데..... 28꽃나이에 돌싱맘 되서 뒷소리 들으면서 딸 하나만 믿고 살아오신 엄마. 혼자벌어 5식구 먹여 살리느라 자기가 여자기를 포기하신 우리엄마. 왜 일찍 철이 들지 못했을가. 뼈저리고 가슴치며 후회 합니다 엄마  보고싶어요.......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10
돌비 2021.11.12 06:41  
가슴을 울리는 글이네요..참..북한의 엄마들 인생이 참 불쌍합니다..여자라는 이유로 줄줄이 달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온갖 고생고생 다하며 살다가 제명도 다 못사시고들 돌아가시고..언제면 고향땅에도 봄이 와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겠는지요..
유미정가 2021.11.18 18:47  
전생에 무슨죄를 져서  거기에서 태였났을가요 ㅠㅠㅠ
다무리 2021.11.12 08:03  
조심스레 여쭈어요....
어머님께서는 웃지방에 생존해 계시는거죠?
유미정가 2021.11.12 17:55  
전 한번도 연락을 못하고 지냈습니다. 잘 계실거라 믿어야죠 ㅠㅠ
보고싶은 2021.11.12 09:37  
엄마~~이름만 불러도  눈물납니다.
6형제중  막내로  태여나  늘  언니입던옷만 물려준다고  <난  엄마  친  딸아니냐>고  투정부렷던 나~~
내가  엄마되고보니  그 맘  알겟습니다.
엄만  다  그렇게  사는줄  알앗거등요~~
울  엄만  36년생  아직  살아계십니다.
그땅에서  효도못한거  이땅에  와서  나혼자  잘먹구  잘살아  죄스런  맘에  해마다  도와줍니다.
그래야  내  맘이  편합니다.
엄마~~백세까지사세요.
내가  더  잘할게용~~
보구싶고  안아보구  싶습니다.
엄마~~~~
다무리 2021.11.12 10:51  
여러분들과 저가 상황은 좀 틀리지만,
저는 매사 이렇게 생각하며 생활합니다.
나를 보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건강하고 바른 생활을 해야 내가족들도 행복할수 있고 나 또한 행복을 느낄수 있다라고요~
그러니 여러분들의 안위  먼저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유미정가 2021.11.12 18:04  
북한은 사랑에 대한 애정표현을 너무 몰라요. 항상 국가와 령도자에게만 그런걸 강요하니.  먹고사는데만 급급하다나니 참.... 엄마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한마디 못해봤고.  가슴치게 후회하는 일들이 너무 많네요 ㅜㅜ
다무리 2021.11.13 05:13  
어머니께 보답하는건 유미정가님께서 건강하게 살아가는것을 보여드리고 알려주시면 되는것이니 매사 유미정가님께서는 건강과 바른생활 유지하시면 됩니다.
유미정가 2021.11.13 12:39  
네 고무의 말씀 감사합니다 ~
다무리 2021.11.13 16:28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