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속좁기 그지없는 남한 남자랍니다.

미안하고 속좁기 그지없는 남한 남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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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씨 여리고 정말 때 뭍지않은 선녀같은 북한 처자를 만난지
 
 이제꼭 일년이 되었네요.지금 생각해보면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녀눈에 눈물도 많이 흘리게 했습니다.
 
 문화적인 차이도 서로 많이 겪었죠..
 
 나이 23세에 부모형제 떠나서 6~7년을 그 어린 여자가
 
 얼마나 외로움과 이각박한 남한사회에서 홀로 살았을까요..

 두려움에 힘들어도 갈곳없는 이 낮선 땅에서..그것도 모르고

 저랑 10년이 넘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제 술주정 받아주고
 
 착실히 살아준 그녀에게 전 해준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제가 사업도 힘들어져서 빈털털이가 되었을때도 오로지 저만 바라보고
 
 힘든 날들을 견뎌준 그녀에게 이젠 오로지 그녀의 행복만을 생각하면서
 
 더이상 그녀의 눈에 눈물이 흐르게 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 껍니다.
 
 밤마다 고향에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 흘리는 가여운 그녀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언제든 넓은 가슴으로 그녀를 품겠습니다..
 
 지금껏 그녀에게 막말하고 가슴에 상쳐주고 살았던 제 자신이 너무도
 
 수치스럽고 마음이 아파서 마음이 미어집니다.
 
  남들처럼 엄마한태 아직은 응석 부리고 살 나이에 어디 마음도 둘곳도 없는
 
 내 가여운 여인...북에계신 장모님!! 따님은 제가 잘 보살피고 있을태니
 
 부디 건강 하셔서 막내딸이 너무 보고파 하는데 멀지않은 만남의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보고 싶습니다.기다릴께요..
 
 지금 내눈앞에 자고있는 선녀같은 우리공주를 보면서 앞으로 절대로 불행하게 느끼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 해 봅니다.내사랑 북한아가씨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영원히~~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37
god 2012.01.01 13:18  
아직은 시간이 많아요.더많이 아껴주시고 다시는 눈물 흘리지 않도록 더 사랑해주세요. 님의 글을 보니 여친분도 행복한분 같습니다! 힘들때일수록 옆에서 외로움없게 많이 챙겨주세요. 님의 행복을 바랍니다!
춘영내꼬 2012.01.02 05:07  
고맙습니다.정말 하얀 동화지 에 너무 맑아서 무었을 어떻게 채워가야 할지 몰라도 아름다운것만 그려주고 싶네요. 그동안 힘들었을탠데 아름다운 그림만 그녀에 마음에 꼭 채워주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정든님 2012.01.01 13:33  
자기 몸처럼 아겨주시고 있을때 잘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님의행복을 바랍니다.
춘영내꼬 2012.01.02 05:08  
감사합니다.힘이 되어주셔서..
대진아 2012.01.01 14:45  
정말로 가슴 뭉클한 내용 잘 읽어 보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그녀를 사랑하고 오늘 여기에서 약속한 그녀에게 잘해준다는 그말!!!
잊지 마시고 꼭 행동으로 실행하시길 빌겠습니다.
저도 여기에서 자랐지만
북한처자가 최고인거 같아요
남한처자는 다 그런거는 아니지만 순수하지 않자나요(제생각이예여...ㅋㅋ악플달지 마요^^)
저도 시간이 되면 북한처자와 데이트 하고 싶네요
올하루도 아내에게 잘해주는 하루가 되실거죠??
힘내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그리고 왕부러워요^^ㅋㅋ
춘영내꼬 2012.01.02 05:03  
좋은말씀 감사 합니다.외롭고 상처받은 그녀에게 외롭지않게 사랑으로 채우고 살겠습니다^^
시원한바다 2012.01.02 15:26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참 고맙고 좋으신 분이네요^^
그래요 님만 바라보고 사는 그분을 많이 이해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춘영내꼬 2012.01.06 04:14  
감사합니다.
그남자 2012.01.02 20:27  
자기자신을 아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나가던 사람이 주저앉기보다는
부족하고 철은 없지만 늦게나마 깨닫고 바른길을 가는
사람이야말로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춘영내꼬님 !!!
앞으로도 아내분을 사랑으로 보듬어주시고 아름답고
행복한 사랑을 하시길 바랍니다.^^
춘영내꼬 2012.01.07 02:07  
고맙습니다.
까칠지니 2012.01.03 20:00  
감동입니다...이쁜사랑 많이 하세요...^^
파란 2012.01.04 09:46  
정말 진심으로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보듬어주세요~~~
서광 2012.01.04 22:58  
글을 잘보았어요 감동이구요 소중한 맘 오래 가기를 바랠게요 축복도 함께요...
자유투사 2012.01.05 15:41  
님의 진심어린 글 잘보았어요,
쉼터에 님과 갇은 분 계신다니... 아내분께서 참 행복하십니다
앞으로도 두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춘영내꼬 2012.01.06 04:18  
사랑으로 보답 하갰습니다.진심어린 말씀...
바바 2012.01.05 15:57  
감동입니다.  님의 이쁜이  아픈맘을  사랑으로 가득채워주시고 항상  행복하갈  바랍니다!~~~
푸른잎새 2012.01.05 22:02  
님의 진정한  글을 보니 제 눈굽이  다 찡하네요^^ 흑흑
겪어본 사람만이 알수있죠... 안해의 맘을 이제라도  이해해주시는
님이  정말 멋지십니다...  많이 다독여 주세요..  글구  두분 행복하세욤 ^*^ **
춘영내꼬 2012.01.06 04:14  
너무 좋은 말씀들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어렵게 이겨내고 대한민국의
품으로 온많큼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사는 그녀의 모습만 보고 싶습니다.
구름기둥 2012.01.09 23:37  
정말  감동임다~~~~그마음 한평생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축복해요
금신 2012.01.10 00:28  
안해분이 부럽워요 
님같이 좋은분 만나걸 보니 안해분이 복이 많은듯싶어요
두분 오래 행복하세요
부산여자 2012.01.29 02:29  
복이요?글쎄요 그러네 부러우시면 그쪽한번살아보세요
스텐강 2012.01.10 01:22  
벌 받습네다 눈물 흘리게 하지마시라우요 ,

당신은 행운아 입니다 ...

 오래도록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사랑하고 또 사랑하시라요 ...

이쁜 자식들 많이 나으시고 욜심히 사십시요 ...
춘영내꼬 2012.01.20 05:16  
제가 잘 못하고 마음이 좁다면 더욱 노력 하겠 습니다.
어차피 정말 다른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것또한 내 인셍의 일부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힘들면 그 사람은 더욱 힘들꺼라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좀더 노력하고 이해하려 합니다.제가 이해하지 않으면
그 어느누가 이해 할까요. 명심 할께요.스탠강님의 마음..
그렇다고 남한 남자의 마음이 나쁘다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좋은충고 감사히 받겠 습니다~
까불이 2012.01.10 15:20  
님의  글  잘 보구 갑니다

앞으로 쭉 이쁜사랑 많이 하세요^^
능금 2012.01.11 18:35  
춘영내꼬님 ! 넘 감동되네요 ...이런 아름다운분께  축복을 드리고 싶네요
앞으로 사랑 많이많이 해주시고 행복하세요~~
춘영내꼬 2012.01.20 05:21  
열심히 사랑하면서 아름답게 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감사 합니다^^
에리 2012.01.15 12:54  
술주정하지마세요,,,잘해주세요,,, 그래도 이런글 감동이네요,,,, 행복하세요,,,
춘영내꼬 2012.01.20 05:19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 할께요^^
천사님 2012.01.16 13:35  
님의 진심이 그대로 묻혀나는글을 읽고 엄청 울었어요 진심이 고마워서울었고 뜨거운 마음에 격동되여 울엇어요 . 그래요 저도 북에서 온 새터민이이지만  진실한<인생의 동반자 >만나기란 절대로 싶지는 않아요. 그래도 하시던 사업이 어려워도 때묻지 않고 청순한 부인님이 계시기에 오늘까지도 님이 버티고 살아간다는게 놀랍기도 하고 고마운 일이 지요.... 제가 바라는 단 한가지의 마음은 두분 영원이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영원하고 행복한 사랑으로 서로에게 힘이되여주고 의지가 되는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뿐이 랍니다
춘영내꼬 2012.01.20 04:50  
남한이던 북한이던 세상 사는건 똑 같다고 봅니다.
어디던 사랑 하는 사람이랑 사는건 행복이고
그 행복을 위해서 노력 해야만 합니다.
다만 조금더 세상을 아는 사람이 조금더 이해하고
진심으로 대해줄때 멀수도 있지만 가까울 수 있는 마음의
믿거름이 통하고 신래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 질수가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은 진정한 대한민국의 한민족 이십니다~~~
키다리아저씨 2012.01.21 14:38  
춘영님 저또한 비슷한경우라 공감이 갑니다.
그런 순수한 마음을 잊지 마시고 잘 보살펴주세요.
춘영내꼬 2012.01.29 08:46  
님도 저와 같다면 잘해주세요.목숨걸고 부모형제 그리워도 자유 를 찾아 온 사람 들 이니까...
봇나무3호 2012.01.22 22:30  
춘영내꼬님의 좋은 글에 고맙다는 인사의 말이 먼저 떠오릅니다. 정든 고향과 혈육을 떠나 기약없는 길을 떠나 대한민국에 온 북한의 한 여인을 사랑으로 품어준 님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저희, 북한 사람들은 언제 만날지 모르는 부모님과 형제와 고향을 두고 왔다는 그 하나로도 가슴속에, 마음속에 상처 투성이 입니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춘영내꼬 2012.01.29 08:44  
님 그렇게 생각 해주시니 마음이 쑥스럽네요.
북에서 온사람을 품어준게 제가 아니고 북에서 온 저사람이
제게 행복을 주고 사랑을 알게 했네요.
사랑은 그 무엇보다 강하다고 생각해요.
님의 진심어린 말씀 잘 새겨둘께요^^님도 행복 하세요~
아름답다 2012.02.03 23:55  
아픈 상처 너무도 많이 안고 여기온 북한사람을 진정한 마음으로 사랑하시는 님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두분이 영원히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이 되길 축복합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백향목 2012.02.15 09:24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누가 누구를 품는것이 아니라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가 의지하며 지금까지 온것 같네요..

그마음이면 앞으로 평생 잘해주실것 같네요..
그리고 좋은일만 가득하세요..복 많이 받으시고요..
바다의여인 2013.11.23 06:52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두분 달콤한사랑 영원히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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