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꽃 속에 고향이 보입니다

남쪽의 산중턱에 연분홍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길가도로마다 벚꽃이 만개하고
산마다 산목련과 산벚꽃이 피었습니다




연분홍 진달래가 피면
내 고향 내 살던 마을이 그립습니다
괜히스레 눈물도 핑그레 돕니다
앞산과 뒤산에 진달래가 필 무렵이면

나물바구니 들고 들과 산으로 나가던
그때가 사무치게 그리워집니다












동네 총각의 나뭇짐에도 진달래가 따라오고
고사리 캐오던 내 나물 바구니에도
진달래는 예쁘게 피었습니다

여러송이 달린 연분홍 진달래 꺽어
교실 책상우 꽃병에 꽂으면 교실도
환히 밝아지고 담임 선생님 칭찬에
얼굴도 붉어지고 어깨도 으쑥해지던
그 때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진달래꽃 피는 봄날이 오면 더 그리워지는 고향
그 속에서 엄마 아빠가 웃으시며 보는것 같고
연분홍 진달래꽃보면 눈물은 더 흐릅니다
보고싶은 마음과 그리움만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