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보고싶습니다

한없이 보고싶습니다

댓글 : 8 조회 : 1464 추천 : 0 비추천 : 0
당신의 어머니는 열달동안 뱃속에 당신을 담고있었습니다.
구역질을 참으며 발은 퉁퉁 부어오르고 피부는 늘어나 터지게 되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은 계단을 오르는 것도 너무 숨이 찼고 신발을 신는 일조차 너무 큰일이었습니다
당신이 발로 찰때마다 제대로 잘수도 없었고 새벽에 당신이 배고프다고 할때마다
그녀는 일어나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러고는정말  형용할수 없는 고통을 참으며 당신을 세상에 내보냈습니다.
그녀는 당신의 간호사였고 당신의 요리사였고 당신의 하녀이자 당신의 운전기사였습니다.
 
당신의 가장 큰팬이자 선생님이였고 당신의 고민상담자,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당신을 위해 기꺼이 힘든삶과 환경에 맞서 용기 내어 싸우기도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모든걸 당신에게 먼저 주었고 가장 좋은걸 주기 위해 항상 고민했고 기도했습니다.
 
매일 지나치게 걱정해도 또 당신을 걱정했습니다.
당신에게 어떤것을 바라고 얻기 위함도 아니었고 당신을 사랑한다는 그 하나 이유만으로 말이죠'
우리들 대부분이 어머니가 하신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어머니를 잃거나 태어날 때부터 못본 사람들도 있습니다.
만약 당신에게 지금 이 모든것을 해준 어머니가 함께 계신다면 당신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절대 그녀의 가치를 잊거나 절하하지 마세요
 
그녀가 항상 당신곁에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그녀에 비해 부족합니다
엄마는 천만금을 주고도 살수없고 없은다음에 후회하지 말고 함께 있을때  잘해주십시요
 
(하늘나라에 계시는 보고싶은 어머니를 그리며)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8
유랑자 2014.08.19 11:54  
힘드세요 외로우세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착한 마음 고맙습니다. 당신의 어머니도 행복해 할겁니다 착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실겁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해돗이 2014.08.19 21:53  
감사합니다 좋은 날들 보내세요^^
내캉니캉 2014.08.26 07:39  
어머니를 그리는 해돗이님 심정이 절절하게 담겨있네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해돗이 2014.08.28 02:49  
감사해요 내캉니캉님도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
얼짱팬더 2014.10.31 06:21  
감동되는 글입니다. 가끔씩은 잊고 살았는데 님의 글의 감동되여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고마워요
강서 2015.07.27 02:24  
60이 된 나이에 혼자된 몸을 이끌고 살아가노라면 가끔  몸이 아플 때마다
생각나는 여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헤어진 마누라도 아니고 첫사랑도 아닙니다.
어릴땐 함경도 기질의 억센 말투로 저희를 조금이라도 옆길로 새노라면
호령하던 여장부 함흥아줌마  울엄마 입니다.
이젠 그 호령도 어디서 치실지... 들리지도않는 먼길을 떠나셨네요!
님의 짠한 마음이 내 마음에 담깁니다. 요즘따라 정말 보고싶은  울엄마......
신림식당 2015.08.09 07:52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lcj 2017.01.07 09:31  
참 뜻깊은  글입니다
잘 일고 갑니다
제목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