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다시 수정했어요
댓글 :
6
조회 :
2303
추천 :
0
비추천 :
0
2017.06.15 01:44
어릴적에는 잘 몰랐습니다.
찬서리 얹어 있는 부뜨막에서
새벽이슬 맞으며 호호 불며
그 여린 손으로 밥을 짓던 모습을
부모님 손이 거칠고 굳은 살이 배였을 때
무심코 지나버리면서 투정질만 하던 이 자식이
어른이 되어서야 그마음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리고 후회 합니다. 철이 빨리 들었더라면!!
부모님께 효도할 마음 밤새도록 되새기며
멀리서라도 부모님 건강과 만수무강 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먼 발치에서
부모님의 여리지만 강한 손더듬으로
저의 그리움을 달래주기 바랍니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부모님의 건강과 만수무강이
저의 기쁨이고 최대의 행복이라고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이 자식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꼭 오래오래 사시길 간절히
바라고 매일매일 기도합니다.
그리고 늙어가는 것이 겁나지는 않을까
걱정되고 눈물이 납니다.
자식을 위한 마음이
그 때의 버틸수 있는 이유였다면
지금은 부모님을 향한 저의 마음과
간절함이 전해지고 더해져서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부모님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