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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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7 15:09
하얀 귀밑머리 살며시
쓸어 넘기시며
주름 패인 양볼에
가벼운 미소 지으시던 모습
구부러진 허리
주춤주춤 일으켜
몽당바지 추스려가며
대문밖 따라나오시던 모습
그렇게 마지막이엿던
할머니의 작은 모습이
인제야 내 가슴에
진한 아픔으로 아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