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드리는 마음
어데선가 들려오는 바람소리조차도
나를 찾는 어머니의 다정한 목소리같아
문뜩 잠에서 깨여나 창가로 다가가
조용히 귀기울여 봅니다
어머니 그리운 나의 어머니
지금은 고국이라고 부를수없고
고향의 소중함만 간직된 그곳에서
떨어지는 가을낙옆 바라보시며
떠나온 이딸을 그리고 계시옵니까
아니면
비어있는 나의 잠자리
쓰다듬으시며 조용히 조용히
울고계시옵니까
타국의 잠자리에서도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보았고
나의 새삶이 시작되는 여기
이땅에서도 그모습 너무나도 그리워
잠결에서도 엄마의 젖가슴을 더듬는 어린애마냥
목메여 그품을 더듬어 찾고 또 찾습니다
어머니---
조용히 그이름 불러보면
다정하신 그모습 나를반기며 오실것같고
귀에익은 그음성 금방이라도 들릴것만 같아
자꾸만 자꾸만 목메여 불러봅니다
어머니의 사랑속에서 미처 몰랐던
속깊은 그마음
헤여진 오늘날 뒤늦게 깨닫고
그리움에 목메여 어머니 그 이름 불러봅니다
이땅에 와서야 알게되였습니다
어머니의 그품을 떠나는 날보다
그품에 안기는 그날이 더 힘든줄
하지만 어머니 기다려주세요
리별의 아픔보다도
상보의 기쁨이 더 소중하기에
어머니와의 이별은 소리없이 흘렀지만
상봉의 그날에 천둥소리 울릴것입니다
그날은 바로 통일의 날
멀지않음을 기대해주세요
어머니의 핏줄을 이어받은 이딸만이 아닌
통일의 문을 열어나가는 수많은
이땅의 아들 딸들이 있어
그날은 하루 하루 밝아오고 있음을
통일의 그날에는 고생속에 늙으신 우리어머니
다도해 기슭에 제일먼저 모시고
인생의 만시름 날려보내줄것입니다
자식의 도리 다해 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