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 자리로
내 가슴이 시린 이유는
몸 밖에서 불어오는 찬바람때문일까?
아니면 찬바람 막아줄
내 가슴의 벽이 너무 여린 탓일까?
내 눈물이 많은 이유는
눈 밖에서 생긴 일들의 슬픔때문일까?
아니면 슬픔을 받아줄
내 가슴의 호수가 너무 작은 탓일까?
그대의 그 달콤한 한마디에
온갓 갖은 상상속에 그리던 내일이
그대의 갑작스런 무관심과
울리지 않는 전화벨 소리로
저 멀리 사라져 가고
난 그만 혼자가 되어버렸다.
처음 그대로가 좋았는데..
그대를 알기전 그때가 좋앗었는데
바보같은 나, 울보같은 나
자꾸만 멀어져가는 그대 뒷모습만
울리지 않는 전화기만 손에 쥔채
기다린다 언젠간 올것만 같아서...
가더라도 , 잊더라도
처음 그 자리에 날 데려다 주고 가요
뺏어간 내 맘 다 돌려주고 가요
그렇게라도 내가 사랑한 흔적
지워주고 가세요.
그대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한순간의 유혹일지라도
그대 달콤하게 던진 한마디가
자주 쓰던 유행어라 할지라도..
그대가 나 한테 한 말
안아주고 싶다던 그 말은,,, 진심이였나요
그 말에 울고 시리고 행복했던 내 가슴
그댄 아시나요
얼마만큼 더 아파야 덜 아플지
얼마만큼 더 울어야 덜 울지
내 가슴에 자리잡는 가슴앓이
이제부터 시작된 가슴앓이...
다시 그자리로 돌아가게 해줘요
처음 그 자리에 날 서있게 해줘요
상상하기 좋아하는 저 나름대로의 상상이거든요. 어제 구질 구질 내리는 비땜에 기분이 조금 우울하다보니 글도 조금 그렇네요, 기분파거든요 ㅋㅋㅋ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구요 기온도 뚝 떨어진다고 하니 회원님들 건강챙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