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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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2 12:51
늦은 시간에 한 남자가 피곤하고 짜증난 상태로 일터에서 집에 돌아왔다.
그의 다섯살난 아들이 문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들: 아빠 저 궁금한거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아빠: 그럼 궁금한게 뭔데?
아들: 아빠는 한시간에 돈을 얼마나 버시나요?
아빠: 그건 네가 상관할 문제가 아냐?? 왜 그걸 물어보는거냐?
아빠가 화를 내면서 말했다.
아들: 그냥 알고 싶어서요. 말해주세요.
아빠: 네가 정 알아야겠다면... 한시간에 20달러란다.
그러자 아들의 한숨을 쉬었다.
아들은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다시 아빠에게 물었다.
아들: 아빠 저에게 10달러만 빌려주실수 있어요?
그러자 아빠는 매우 화가 나서 말했다.
아빠: 네가 돈을 빌려달라는 이유가 고작 장난감이나 다른 쓸모없는 것을 사려는 거라면
당장 네방에 가서 잠이나 자라. 네가 도대체 왜 그렇게 이기적인지 반성하면서!!
나는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있고, 또 그렇게 유치한 일에 시간을 낭비할수 없다.
그러자 다섯살난 아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말없이 방으로 들어갔다.
남자는 아들의 질문에 대해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 것을 느끼며 앉아 있었다.
어떻게 돈을 빌리기 위해 감히 그런 질문을 할수 있단 말인가?
한 시간 쯤 지나서 마음이 좀 가라앉은 남자는 자신이 좀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마도 10달러로 꼭 사야될 뭔가가 있는 거겠지
게다가 평소에 자주 돈을 달라하던 녀석도 아닌데...
남자는 아들의 방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아빠: 자니?
아들: 아니요. 안자고 있어요
아빠: 내가 생각해봤는데 좀 전에 내가 심했던것 같구나.
오늘은 좀 힘든 일이 많아서 네게 화풀이를 했던것 같구나
자, 여기 네가 달라고 하던 10달러...
소년은 벌떡 일어나서 미소 짓고는
-고마워요 아빠. 라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베게 밑에 손을 넣더니 꼬깃꼬깃한 지폐 몇장을 꺼내는 것이었다.
그러자 남자는 소년이 이미 돈을 가지고 있었던 모습을 보고는 다시 화가 나기 시작했다.
소년은 천천히 돈을 세어 보더니 다시 아빠를 쳐다 보았다.
아빠: 돈이 있으면서 왜 더달라고 한거냐? 아빠가 불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들: 왜냐면 조금 모자랐거든요. 그치만 됐어요..
아빠 저 이젠 20달러가 있어요
아빠의 시간을 1시간만 살수 있을까요.
내일은 1시간 일찍히 들어와 주세요.
아빠랑 저녁 같이 먹고 싶어요.
그말을 들은 아빠는 울면서 아들을 꼭 껴안고 말했다
(아빠가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