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두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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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2 21:02
눈물의 두만강
원한의 두만강아 너마저 흐느끼며 흐르느냐
수천의 목숨을 앗아간 눈물의 두만강
굶주린배 움켜잡고 살겠다는 희망으로
검푸른 너를 건느다 싸늘하게 죽어간 형제들
꽃망울 한번 피어보지 못한채 죽어간 영혼들
불쌍하고 억울하도다
네가 계절이 바꿔 얼었던 형제들
물녁으로 나무가지에 누렇게 뜬채로
걸려있었던 형제들 한줌의 흙으로도
묻히지 못하고 억울한 눈을 감지못한채
불쌍하고 억울하도다
너마저 원한의 피빛으로 물들었느냐
강냉이밥도 배불리 먹지 못하고
그 꿈마저 이루지 못하고 떠나간
세상에 태여나 그것마저 허용안되냐
눈도 못감고 죽어간 우리 형제들아
모든걸 잊고 고이 잠들라
목숨걸고 살아남은 우리 탈북자들이
그 원쑤를 몇천배 갚아주리라 !
우리 형제들이 복수를 위하여 !
썩어빠진 북한정권 김정은은 반드시
멸망하리라 멸망하리라
삼가 고인된 형제들 명복을 빕니다